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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딱이카메라로 사진 잘 찍는 법
안녕하십니까? 황금물때(김무창)입니다. 이제는 많은 기수와 동문들로 제대로 성함이나 닉네임을 모르는 분들도 많아졌네요... 요즘 자주 행사에 참여하지 못해서 더 그렇겠지만 영원한 낚시아카데미의 한사람으로서 웬지모를 뿌듯함도 느껴봅니다. 사실 사진을 잘 찍지도 못하는 사람이 이런 주제를 가지고 얘기를 꺼내려하니 우습기도 하고 조금은 막막하기도 하지만... 지난번 요청하신 동문도 계시고 부족한 지식이나마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실까 해서 그동안 생각했던 것들을 조금씩 말씀드려 볼까 합니다. 똑같은 사물을 똑같은 사람이 동일한 장소에서 동일한 시간대에 촬영한다고 했을 때 아무래도 전문가용 카메라를 사용하는 것이 더 좋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낚시꾼 입장에서 험난한 조건 속에서 전문가용 카메라를 들고 다니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니고 휴대의 간편함과 가격 등의 요인들 때문에 많은 분들이 똑딱이를 선호하시는 것 같습니다. 물론 똑딱이라고 멋진 작품사진을 만들지 못하라는 법은 없겠지만, 분명 한계는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후 여러 가지 그 이유에 대해선 차차 말씀드리기로 하고... 오늘의 주제인 똑딱이로 좀 더 훌륭한 사진을 찍는 법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사진도 그림과 마찬가지로 ‘구도’와 ‘색상’(컬러 또는 명암대비)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행히 최근에는 디지털카메라 시대여서 촬영한 파일을 많은 부분 보정할 수 있으므로 색상은 다소 커버가 된다고 보고... 무엇보다 ‘구도’는 중요한 요소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물론 구도에 대한 얘기도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 말씀드릴 것이 많지만 오늘은 기초적으로 고려해 볼 구도와 앵글에 대해 간단하게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인물사진을 찍으실 때 인물을 정중앙에 두고 촬영하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으십니다. 일부러 그렇게 촬영하기도 하지만 대채적으로는 화면의 좌측이나 우측에 인물을 배치하면 훨씬 안정적이고 풍요로운 그림이 될 수 있을 겁니다. 단, 인물의 시선이나 방향, 주변 풍경을 고려하여 어느 쪽에 여백을 더 두는 것이 좋을지는 생각해 보시면 쉽게 답을 얻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만약 주인공이 살짝 왼쪽을 바라보고 왼쪽 뒷배경에 멋진 풍경이 있는 경우 왼쪽의 여백을 더 주고 인물을 화면의 오른쪽으로 배치하는 것이 훨씬 멋진 사진이 되겠지만, 반대로 오른쪽 여백을 더 준다면 인물을 중앙에 배치하는 것보다 못한 결과가 될 수 있을 겁니다. 인물사진 찍으실 때 이러한 사항을 미리 생각하셔서 인물이 서게 될 위치를 잡아주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또한 사진에서 수평은 매우 중요한 것 같습니다. 주변 풍경이나 여러 가지 지표(전봇대, 빌딩, 나무, 수평선 등...)를 기준으로 수평을 잡아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극적인 효과를 위해 일부러 사진을 비뚤게 돌려 찍는 경우도 있겠지만 일반적이고 보편적인 사진에서는 수평을 맞추는 것이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다음은 앵글에 대해서입니다. 대게 똑딱이의 LCD액정을 보시면서 단순히 팔을 뻗어 인물을 촬영하시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는데 대부분 촬영자 본인의 높이에서 촬영들을 많이 하십니다. 그것이 나쁘다는 얘기는 아니지만 자칫 단조롭거나 평범한 사진이 되기 쉽습니다. 그때그때의 상황 또는 주제에 맞게 촬영자 자신의 촬영지점을 낮추거나 높여가면서 다양하고 매력적인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키가 작은 여성분들의 전신 샷을 촬영할 때 절대 키 큰 분들은 바로 촬영하시면 곤란합니다. 얼짱각도라 해서 다소 위에서 찍으면 얼굴은 예쁘게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다리가 무척 짧아 보일 겁니다. 그럴 경우엔 전신샷 보다는 상반신 위주로 촬영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촬영자가 앉거나 엎드려서 위를 향해 촬영하는 로우앵글샷으로 촬영하면 롱다리로 촬영될 수 있는 점도 잘 활용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또한 뒤에 수평선이나 지평선이 배경으로 들어올 땐 그 라인이 인물의 목을 관통하면 인물사진에선 상당히 부자연스러운 결과물을 낳을 수 있다는 것도 주의하시면 다양한 앵글의 중요성이 느껴지실 겁니다. 풍경사진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언제나 사진 찍으시기 전 캔버스를 생각하시고 그 안에 어떤 형태의 구도와 어떤 앵글이 가장 내가 원하는 그림일까를 생각하시고 찍으시면 훨씬 좋은 결과물을 얻지 않을 까 싶습니다. 다행히 요즘은 디지털시대여서 촬영된 파일을 포토샵 등의 프로그램으로 많은 부분 보정(크롭, 색상조정 등...)을 할 수 있겠지만 일단 원본촬영이 훌륭해야 그러한 작업들도 빛을 발하게 되지 않을 까 생각됩니다. 그리고, 어떤 분들은 훌륭한 배경과 인물을 동시에 담을 욕심에 인물을 작게 담아서(예를 들어 멋진 소나무가 있을 때 소나무에 바짝 붙도록 만들어서...) 촬영을 하시는데 그렇게 하시면 배경이 지나치게 강조되어 인물사진으로는 별로의 결과가 될 겁니다. 물론, 어디 다녀왔노라 는 증명처럼 관광지에서 촬영하기 위해 많이 쓰는 방법이겠지만 인물을 배경에서 떨어져 좀 더 가까이 오게 해서(인물이 커져서 배경을 다소 가릴 순 있지만) 촬영하는 것이 더 좋을 듯 합니다. 시작하다 보니 너무 설명이 길어지고 할 얘기가 많아지는 군요... 똑딱이 카메라로도 사진 잘 찍는 법에 대한 얘기를 하려 했지만, 결국은 사진에 대한 얘기여서 할 얘기가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저는 전문적으로 사진을 배운 적이 없습니다. 오늘 얘기는 그냥 간단한 몇 가지 원리를 가지고 여러분들이 보다 좋은 작품을 많이 담아내시는데 도움이 될 까해서 적어본 겁니다. 오늘은 우선 여기까지만 하고... 앞으로 시간이 허락하면 차츰차츰 사진에 대한 기초적인 얘기들을 하나씩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도 이 기회에 공부 좀 해야겠습니다~ㅎㅎ 더워지는 날씨에 건강들 유의하시길 바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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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피어스(김기태)
2009-06-11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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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계시죠? 시간 날때 다시 보겠습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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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전차(김상범)
2009-06-11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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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지네시죠..... 알차고 깊이있으신 설명이 조금은 와닿아 많은 도움이될것 같습니다. 멋진강의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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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발(최명곤)
2009-06-12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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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 많으십니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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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바다(이동명)
2009-06-12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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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출 가십시다 ㅎㅎㅎ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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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울(이종구)
2009-06-12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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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물때님 잘계시죠? 이제부터 여름 물때입니다. 정출 오셔서 멋진 작품 만들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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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주(윤홍태)
2009-06-12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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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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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물때(김무창)
2009-06-12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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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풀어서 조금씩 차근차근 말씀드리도록 해 볼께요... 위에 좋은 사례가 있네요~ 그리운바다부회장님 사진에서 보시면 기왕이면 그바다님이 오른쪽을 향하시거나, 왼쪽을 보시려면 화면의 오른쪽으로 이동한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ㅎㅎ 하지만 구도 보다는 워낙 인물이 좋으시다보니 사진이 삽니다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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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안개(이동수) |
스마일(서재현)
2009-06-14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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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정보 감사드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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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기(정경훈)
둥실(김동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