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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조행기입니다
어제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이제야 정신차리고 조행기를 올리게 되네요 원래는 집사람과 갈려고 했는데 집사람 안간다케서 해풍님과 한조가 되어 나갔습니다 혼자 갈려다가 저는 영 뽑기운이 없어서... 배를 타고 우리가 가는곳은 추도 였습니다 왠지 느낌이 좋았습니다 포인트에 내릴때 자리 뽑을때 아 이자리 내리면 좋겠다 싶었는데 해풍님이 우리조를 뽑아서 하선할수 있었습니다 포인트는 어딘지모르고 제가 볼땐 날물 포인트 같았습니다 큰만으로 형성되어 있고 날물이 빠지는 쪽 갯바위입니다 밑밥준비 하는데 해풍님이 밑밥 뿌리시더만 "당분간 밑밥 뿌리지 맙시다" 라고 말씀하시데요 보니 고등어 군단이 들어왔네요 밑밥뿌리니 고등어 때문에 물보라가 일어납니다 사이즈는 30센티급 시장고등어.. 밑밥이 내려가지를 않을꺼 같아서 저는 미리 크릴을 2개만 넣고 집어제를 많이 준비하고 번데기 액기스를 준비해서 밑밥을 배합하였습니다 수심도 깊고 만안쪽이라 고등어가 빠지지를 않습니다 낚시하면서 그렇게 많은 고등어는 처음이었네요 표면에 있는 낚시줄도 들어줘야 되는상황이었습니다 고등어들이 줄에걸려서 채비를 내릴수가 없었습니다 갖은 방법으로 해봤지만 고등어는 뚫기가 힘드네요 2호찌에 목줄1미터를 해도 안됩니다 해풍님께서 한마리 걸으셨습니다 아싸 해풍님께 "뜰체 드릴까예?" 하고 물어보고 보고있으니 "참돔이다" 아쉬워 하시는 해풍님 저도 너무아쉬웠습니다 40센티급은 되보이는데 먹물있으면 칠하고 싶었습니다 ㅎㅎ 거의 포기 단계까지 갔을때쯤 생각을 하다 2B찌에 B봉돌을 물린 전유동 채비로 교환 합니다 어짜피 고기가 들어오면 고등어들은 도망가리라 생각하고 그때를 노리고 계속 낚시를 하였습니다 꾸준히 밑밥을 주었습니다 고등어가 있다고 밑밥을 안주면 감성돔도 잡을수 없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렇게 발앞에 밑밥주고 좀기다렸다 멀리 캐스팅하고 채비가 정렬됬을때 채비 앞으로 밑밥을 주고 베일을닫고 채비를 안으로 살짝실 끌어 오고 있는도중 고등어들이 확 하고 수면으로 튀어 오릅니다 옆에계신 해풍님에게 감시 들어왔습니다 라고 말하고 집중하여 찌를 보면서 뒷줄을 견제하던도중 스물스물 찌가 잠김니다 다시견제 쏵 사라지는 찌 챔질 감성돔입니다 입질만 받아도 감성돔이란걸 알겠더군요 워낙 고등어에게 시달리다보니 고등어와는 다른입질에 챔질하니 역시 감성돔이네요 32센티 정도되는 감성돔이 올라옵니다 이제 집중해서 한마리만 더잡으면 된다고 생각하고 한마리만 더 잡혀라고 속으로 염불을 외었습니다 ㅎㅎ 낚시 시간이 얼마 남지않았습니다 예감은 한마리 더잡을수 있을거 같은 기분좋은 예감입니다 물때는 날물의 끝 거의 정조시간에 이릅니다 계속 똑같은 방법으로 낚시를 하고 있습니다 고등어가 또 사라집니다 편광안경을 쓰고 있어서 확인이 되는군요 채비는 7미터 정도 내려가 있고 밑밥이 뿌려진곳을 지나가고 있습니다 낚시대를 수리맡겨놔서 인터라인 낚시대를 가져와서 조금 불편하네요 그래서 낚시대끝을 보며 견제를 살짝 하다가 찌를 보니 입질을 받아 1미터 정도 잠겨있습니다 깜짝놀라 챔질하니 씨알이 좋습니다 목줄이 1.2호라서 불안해서 해풍님에게 "목줄 1.2혼대 좀 불안합니다"라고 말하고 낚시대를 그냥 잡고만 있었습니다 해풍님께서도 잡고만 있으라고 하셨습니다 잠시후 씨알좋은 40센티급의 감성돔이 모습을 보입니다 뜰체에 안착 고기를 올리고 나니 얼마나 용을 썻는지 왼팔에 쥐가 났습니다 팔을 움직일수가 없네요 ㅎ 다시 똑같은 방법으로 낚시를하다 다시받은 입질에 1.7호 원줄이 나가버렸습니다 그래서 저는 낚시를 포기하고 해풍님께서 낚시를 하고 저는 찌를 건지고 철수준비를 했습니다 정말 2마리 잡고나니 맘이 든든합니다 그렇게 배에 오르고 한팀씩 배에 오를때마다 긴장되더군요 고기를 잡았는지 보니 전부 못잡으셨네요 배에서 잡은고기를 계측하니 두마리 합계 72.5센티가 나옵니다 예감이 좋습니다 해풍님과 하이파이브를 했습니다 귀항하는도중 선장이 연락을 해서 물어보니 68센티 한팀이 있고 아직 고기잡은 소식이 없다고 합니다 해풍님은 일등을 예감하신듯 합니다 저는 그저 기분이 묘합니다 귀항해서 보니 1등이 확정적인듯 했습니다 고기 나온팀이 4팀 밖에 없네요 기분이 얼떨떨합니다 실감도 나지 않고요 아직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그렇게 시상을 하고 기분좋게 귀가하여 부산에서 잡은고기를 가지고 축하파티를 했습니다 트로피에 샴페인과 소주 섞을걸 마시고는 필림이 끊어 졌습니다 오늘 그것땜에 겔겔하다가 이제야 조행기를 올리네요 어줍잖게 대회를 나갔는데 운좋게도 우승을 하였네요 아카데미 회원님들 덕분에 우승한거 같습니다 그럼 좋은하루되세요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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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리둥실
2008-09-29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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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다시한번 축하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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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울
2008-09-29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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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드립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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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장군
2008-09-30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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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프카님 축하드립니다 조행기 잘읽었구요... 10월한달 너무 바빠서 낚시 못가는 신세가 너무 아쉽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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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다
2008-09-30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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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드립니다.... 전 평생소원입니다...이런기회 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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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바다
2008-09-30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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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합니다....^^....!!....역시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좋은결과가 오는것 같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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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발
2008-09-30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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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 자랑스러운 15 깁니다 ㅎㅎㅎ 축하합니데이~~조만간 술좀 깨고 동기번개 함 하입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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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장군 |
해풍
2008-09-30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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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프카님! 역쉬 실력과 문장력까지... 낚아의 보배입니다. 짝이 되었어 너무 좋았습니다. ...ㅋㅋㅋ 일등도 하고...ㅎㅎ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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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피어스
2008-09-30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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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처음부터 끝까지 조행기를 잘 읽었습니다. 축하합니다~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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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주
2008-09-30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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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 합니다! 웬지 번데기 엑기스가 많이 팔릴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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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렉스
2008-09-30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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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프카님 축하합니다. 15기 저력이 보입니다. 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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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바다
2008-09-30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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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합니다 ㅎㅎㅎ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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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랑여
2008-09-30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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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프카님?/축화합니다?15기화~~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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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울
2008-09-30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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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프카님 축하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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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찌
2008-09-30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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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째이런일이 ㅎㅎ 축하드립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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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메랑
2008-09-30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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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 축하!! 카프카님 축하 드립니다.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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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미오!
2008-09-30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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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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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출여
2008-10-0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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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노력하신 카프카님 축하 드림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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