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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이란 좋은 동네에서 ...
정말 좋은글입니다.. 읽어보세여，，，，，^^* 음식점 출입문이 열리더니 여덟살쯤 되어 보이는 여자 아이가 어른의 손을 이끌고 느릿느릿 안으로 들어왔다... 두 사람의 너절한 행색은 한눈에도 걸인임을 짐작할수가 있었다... 퀴퀴한 냄새가 완섭코를 찔렀다.... 주인 아저씨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그들에게 향해 소리쳤다.... ''이봐요!! 아직 개시 못했으니까 다음에 와요!!'' 아이는 아무말 없이 앞 못보는 아빠의 손을 이끌고 음식점 중간에 자리를 잡았다.. 주인 아저씨는 그때서야 그들이 음식을 먹으러 왔다는 것을 알았다.... ''저기여 아저씨!! 여기 순대국밥 두 그릇 주세요!!''..... ''응 알았다 근데 애야 이리 좀 와볼래.'' 계산대에 앉아 있던 주인 아저씨는 손짓을 하며 아이를 불렀다.. ''미안하지만 지금은 음식을 팔수가 없구나 거긴 예약 손님들이 앉을 자리라서 말이야.'' 그렇지 않아도 주눅 든 아이는 주인 아저씨의 말에 낯빛이 금방 시무럭해졌다.. ''아저씨 빨리 먹고 갈거에요. 오늘이 아빠 생일이거든여...'' 아이는 비에젖어 눅눅해진 천원짜리 몇장과 한주먹정도 되는 동전을 꺼내 드렸다... ''알았다. 그럼 빨리 먹구 나가야 한다!!..'' 잠시후 주인 아자씨는 순대국 두 그릇을 갖다 주었다. 그리고는 계산대에 앉아서 물끄러미 그들의 모습을 바라보았다.. '''아빠 내가 소금 넣어줄게''..... 아이는 그렇게 말하고는 소금통 대신 자신의 국밥 그릇으로 수저를 가져갔다.... 그리고는 국밥 속에 들어 있던 순대며 고기들을 떠서 앞 못 보는 아빠의 그릇에 가득 담아주었다... 아이의 아빠는 앞을 보이지 못했기에 딸이 고기를 담아 주는것을 알지 못한것이다.. ''아빠 이제 됐어''.. 근데 아저씨가 우리 빨리 먹고 가야한댔으니까 . 어서 밥 떠.. 내가 김치 올려줄게.... 수저를 들고 있는 아빠의 두눈 가득히 눈물이 고여 있었다.... 그 광경을 지켜보던 아저씨는 조금전 자기가 했던 일에 대한 늬우침으로 그들을 얼굴을 바라볼수가 없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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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주
2007-12-26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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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감동적인 글 잘 읽고았습니다 갑자기 순대국밥이 묵고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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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찌
2007-12-26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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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잘읽고 갑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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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누
2007-12-26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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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 햔번씩 사람 마음 찡하게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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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찌 
그리운바다
두리둥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