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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수(海愁)
나는 바다로 다시 가련다, 저 호젓한 바다와 하늘을 찾아서, 내 바라는 것은 높직한 돛배 하나, 길 가려줄 별 하나, 그리고 파도를 차는 키와 바람 소리 펄럭이는 흰 돛, 바다 위의 뽀얀 안개 먼동 트는 새벽뿐일세. 나는 바다로 다시 가련다. 달리는 바닷물이 부르는 소리 거역 못할 거센 부름, 맑은 목소리 좇아서, 내 바라는 것은 흰구름 흐르고 바람 이는 날, 흩날리는 물보라, 흩어지는 물거품, 그리고 갈매기 떼 우짖는 소리뿐일세. 나는 바다로 다시 가련다, 정처 없이 떠도는 집시의 삶을 찾아서. 갈매기 날으고 고래 물 뿜는 곳, 매서운 바람 휘몰아치는 곳으로; 내 바라는 것은 껄껄대는 방랑자 친구들의 허풍떠는 신나는 이야기와, 그리고 지루한 당직(當直) 끝에 늘어져 한숨 자며 꿈꾸는 달콤한 꿈이로세. 존 메이스필드.. 옮겨 보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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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섬
2007-08-10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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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저끝 어딘가 고래를 본다면 >>>> 내일 뵙겠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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