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낚 헤드라인뉴스에서 발취...

(▲ 일명 '벽치기'라 부르는 갯바위 가장자리를 공략해 입질을 받은 진해 안골 미성피싱 대표 이승기씨(미성레포츠 필드테스터). 벵에돔이 몰을 감는 바람에 끌어내는데 약간 애를 먹기도 했습니다. 서이말은 갯바위 주변 수심이 깊고 직벽으로 이뤄진 지형이 많습니다. 이런 곳에서 벵에돔을 노릴 때는 갯바위 가장자리를 우선 탐색하는게 확률이 높습니다.)

거제도는 북부 해안 일부 구간을 제외한 곳곳에서 벵에돔을 만날 수 있는 낚시터입니다. 지역에 따라 조

황에는 조금씩 차이가 나지만 다양한 낚시터에서 좋은 소식을 들을 수 있습니다.

거제도를 대표하는 벵에돔낚시터 가운데서도 서이말 일대는 전통 강호라고 불릴 정도로 영향력을 갖고

있는 곳입니다. 거제도 다른 지역에 비해 시즌이 조금 일찍 열린다는 특징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올해 또한 지난 3월말부터 서이말~구조라 일대에서 벵에돔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다만 수면 근처에서 왕성한 먹이활동을 하는 피크시즌은 아직 시작되지 않았습니다.  

(▲ 서이말 등대밑 갯바위에서 30cm급 벵에돔을 낚은 진해꾼 남정희씨. 바닥층에서 입질을 받았고, 입질은 예민한 편이었다고 합니다. 아직까지 벵에돔 활성도가 썩 높은 편이 아니므로 약은 입질을 잘 파악해야 좋은 조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서이말 일대는 갯바위 주변 수심이 깊고, 직벽으로 이뤄진 포인트가 많습니다. 또 조류 소통이 원활하고

물속에 암반이 잘 발달해 있습니다. 바로 이런 이유 때문에 벵에돔 시즌이 일찍 열리고 조황 또한 만족스

러운 편입니다.

서이말 일대에서도 등대를 기준으로 북쪽 해안이 벵에돔낚시터로 조금 더 유명합니다. 이 일대에서는 한

겨울에도 벵에돔이 종종 모습을 드러내기도 합니다.  

(▲ 서이말권에서 벵에돔이 모습을 드러낸건 지난 3월말부터입니다. 하지만 마릿수를 연상시킬 정도로 본격시즌은 아직까지 열리지 않고 있습니다. 밑밥을 꾸준하게 뿌리면 벵에돔이 어느 정도 부상했고, 오후 시간에는 눈으로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피어 오르기도 했으나 수면 근처에서 왕성한 입질을 할 때까지는 조금 더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3월말부터 벵에돔이 꾸준하게 모습을 드러내기는 하나 일반적인 패턴을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밑밥을 꾸준하게 뿌려도 벵에돔이 수면 근처까지 떠올라 먹이활동을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처음부터 바닥층 위주로 공략하는 게 좋습니다.

가벼운 채비를 사용한 전층이나 전유동낚시를 하는 사람들보다 어느 정도 부력이 있는 찌를 이용해 반유

동낚시를 하는 꾼들이 입질을 받는 일이 많은 것도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때문에 처음에 낚시를 할 때

는 중하층을 중심으로 공략을 하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후 밑밥 영향을 받았다고 생각되면 중상층도

같이 탐색을 하는 게 좋은 방법입니다.  

(▲ 왼쪽부터 한국프로낚시연맹 조장래 부산지부장(미성레포츠 인스트럭터), 낚시의류 토털 브랜드인 하이투젠 이범용 대표, 유재석 영업부장입니다. 서이말권에서 벵에돔낚시를 할 때는 낚시를 시작할 무렵에는 중상층을 중심으로 공략을 하고, 낚시를 시작한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고 나면 중상층부터 탐색을 하는 게 유리합니다.)  

실제로 처음에는 벵에돔이 떠오르는 모습을 확인할 수 없었으나 밑밥을 꾸준하게 뿌리고 오후 시간이

되면서 벵에돔 움직임을 눈으로 구경할 수가 있었습니다.

홍갯지렁이를 미끼로 써야 한다는 사실도 참고해야 합니다. 크릴에도 벵에돔이 낚이지만 홍갯지렁이에

비해 확률이 떨어집니다. 입질이 예민하기 때문에 찌가 살짝 잠기는 어신이 오면 빠른 챔질로 바늘걸림

을 유도하거나 아니면 뒷줄견제로 벵에돔이 시원한 입질을 할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서이말 일대는, 특히 등대 북쪽 구간은 직벽으로 이뤄진 갯바위가 많고 수심이 깊은 편입니다.

때문에 멀리 흘린다는 생각으로 낚시를 해서는 좋은 조과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 흔히 '벽치기'라 부르

는 갯바위 가장자리를 탐색해야 합니다. 그렇다고 발밑만 공략해서는 안됩니다. 낚시자리 주변 갯바위

가장자리를 두루 공략해야 확률이 높습니다.  

(▲ 어제(23일) 서이말 일원에서 하이투젠에서 특별 후원한 한국프로낚시연맹 부산지부 2차랭킹전이 열렸습니다. 이날 대회에서는 예선전에서 가장 좋은 성적으로 결승전에 올라, 결승 2라운드에서 씨알 좋은 벵에돔을 낚은 이승기씨가 우승을 차지했으며, 남정희, 노영찬 회원이 각각 준우승과 준준우승에 올랐습니다.)  

23일(수요일) 서이말 일원에서 한국프로낚시연맹 부산지부 2차랭킹전이 열렸습니다. 예선전은

4인1조 풀리그로 진행됐으며, 예선전을 통해 3명의 결승 진출자를 가렸고, 결승전 또한 풀리그로

치러졌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가장 좋은 성적으로 결승전에 오른 이승기 선수가 결승 2라운드에서 30cm급 벵에돔을

낚으면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결승 3라운드에서 25cm가 조금 넘는 벵에돔을 끌어낸 남정희 선수가

준우승을, 노영찬 선수가 준준우승에 올랐습니다.

1, 2, 3위에 입상한 선수들과 10위 안에 든 선수들에게는 상패와 상금, 그리고 낚시의류 토털 브랜드인

하이투젠에서 특별 후원한 낚시복과 구명복, 그리고 미성레포츠에서 협찬한 구멍찌세트가 주어졌습니다.  

(▲ 서이말에서 벵에돔낚시를 한 부산지부 회원들에 따르면, 홍갯지렁이를 미끼로 사용할 때 그나마 입질을 받았으며 주로 바닥층에서 벵에돔이 올라왔다고 전했습니다. 벵에돔이 낚이기는 해도 피크시즌이 열리려면 최소 한 물때 정도는 더 지나야겠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낚시복, 구명복, 낚시바지, 낚시셔츠 등 낚시의류 토털 브랜드인 하이투젠(대표 이범용)은 한국프로낚시

연맹 부산지부와 특별 후원 계약을 체결하고, 부산지부과 주최, 주관하는 대회가 있을 때마다 낚시의류

를 후원하기로 했습니다.

6월중순경부터 서이말권 벵에돔낚시가 피크시즌으로 접어들 것 같습니다. 피크시즌에 나타나는 서이말

벵에돔낚시에 대해서는 월간 바다낚시 7월호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